21일 오후 1시께 전주시 완산구 마전교 사거리에 출몰한 고라니가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전라일보
21일 오후 1시께 전주시 완산구 마전교 사거리에 출몰한 고라니가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전라일보

전북 전주시 도심 한복판에 출몰한 고라니가 로드킬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마전교 사거리에서 고라니가 로드킬을 당했다.

해당 차량 운전자 A씨(26)는 “갑자기 고라니가 도로로 뛰쳐나왔다”며 “눈 깜짝하는 순간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사고 현장과 인근 야산은 4km 이상 떨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나온 경찰은 “인근에 산이 하나도 없는데 고라니가 출몰한 것이 정말 의문이다”며 “살다 보니 별일이 다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현장 인근에 위치한 대한방직공장 부지에 고라니가 자주 출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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