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출국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영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출국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영국과 프랑스 방문을 위해 20일 출국했다.

지난 18일 미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귀국한 후 하루 만에 다시 순방 길에 오른 것이다.

먼저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하는 영국에서는 20~23(이하 현지시간)까지 양국 협력을 위한 경제·외교 활동을 벌인다. 이어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3~25일까지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막판 유치전을 펼친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대관식을 치른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첫 번째 국빈으로, 왕실 근위대 사열과 마차 행진, 버킹엄궁 국빈 오·만찬 등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게 된다. 영국 의회를 방문해 한·영 수고 140주년을 맞아 양국이 지향해야 할 미래비전을 주제로 영어 연설에 나선다.

이어 22일에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미래협력 방안을 담은 ·영 어코드(합의)’를 채택할 예정이다. 또 한영 비즈니스 포럼과 한영 과학기술 미래포럼에도 참석해 경제와 과학기술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한다.

영국 국빈 방문 후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현지 주재 BIE 대표단을 대상으로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 활동을 벌인다. 엑스포 개최지 최종 투표는 오는 28일이다.

윤 대통령은 67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26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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