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는 지난 16일 농협경제연구소(소장 이재호)와 함께 학교 텃밭의 필요성과 활성화를 방안 마련을 위한 함께하는 농청(農聽)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허주녕 연구원의 학교교육형 도시농업의 실태와 활성화 과제발표를 시작으로 전북농협과 고산농협의 스쿨팜 운영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원광대학교 김흥주 교수를 좌장으로 안창석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박희수 전북교육청 주무관, 이정호 전국도시농업관리사연합회 이사장, 유형석 농협경제연구소 부연구위원의 종합토론도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해외 사례 및 지역별 도시 텃밭 교육에 대한 자료를 공유하고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와 중요성에 관한 농업교육의 정규과정 편성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전북농협 스쿨팜의 사례를 바탕으로 전국에 학교 텃밭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일 본부장은 스쿨팜 사업은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농업·농촌의 가치를 일깨우는 우리 농업의 미래를 밝게 하는 사업이다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촌과 농업 발전을 위해 교육을 병행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와 소중함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농협 스쿨팜은 학교 유휴부지에 농장을 조성해 어린이들이 농작물을 직접 심고 가꾸며 수확하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오감만족 프로그램으로 매년 도내 40여개 초등학교에서 4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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