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전주완주시군지부(지부장 김대호) 김윤경 과장이 지점을 찾은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전북농협에 따르면 지난 3일 수표의 현금화를 요청하는 고객이 고금리 대출을 대환해주겠다는 연락을 받고 돈을 인출하는 것이라고 말하자 김윤경 과장은 전형적인 대환대출 보이스피싱 사기 유형인 것으로 판단하고 고객을 설득한 후 바로 112로 신고해 1000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이에 전주완산경찰서 정창옥 서장은 지난 14일 전주완주시군지부를 찾아 의심스러운 상황을 간과하지 않고 기지를 발휘해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준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김윤경 과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윤경 과장은 금융기관 직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감사장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앞으로도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당하는 고객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NH농협은행은 보이스피싱 관련 계좌들을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운영 중이며,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전담인력도 배치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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