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중국 산동성 조장시와 첫 번째 국제자매도시 결연을 지난 9일 체결했다. 이로써 고창군과 조장시 양 도시는 앞으로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10일 군은 심덕섭 군수가 지난 9일 중국 산동성 조장시를 방문해 적군 조장시장과 자매결연 협정서에 서명했다며 향후 경제무역, 문화, 관광, 교육, 농업, 체육,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통한 공동발전 및 번영을 추진하는 동시에 양도시간의 정기적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공동관심사에 협의한다는 내용을 협정서에 담았다.

앞서 고창군과 조장시는 지난 2005년부터 우호교류 협의서 체결 후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으며 코로나19이후 교류가 주춤하던 당시 구호물품 전달 및 관내 중고등학교학생 중심의 비대면 ‘청소년 외교관 운영’ 등의 교류를 이어왔고 또한, 이번 제50회 고창모양성제에 조장시 축하사절단이 방문하여 고창군민과 축제장에서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과 조장시는 유사한 점이 많아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적인 교류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군은 세계 주요도시와 교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 도시가 서로 배울 점이 많아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교류가 활발하게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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