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롱-그 평온한 떨림’ 중 ‘정읍사’ 공연
‘평롱-그 평온한 떨림’ 중 ‘정읍사’ 공연

국립무형유산원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종합공연인 ‘평롱(平弄), 그 평안한 떨림’을 18일 대공연장에서 펼쳐 보인다.

이번 공연은 보다 많은 국민에게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공연은 판소리와 아리랑, 가곡, 종묘제례악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한 음악과 화려한 영상예술이 더해진 국악 콘서트 형식으로 (사)정가악회와 협업으로 열린다.

무대에서 들려줄 음악은 6곡으로 이뤄졌다.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종묘제례악과 한국의 대표 궁중음악 보허자의 일부를 재구성한 ‘아침을 여는 노래’를 비롯해 ▲거문고와 판소리정가, 기타와 가야금이 한데 어우러지는 ‘나는 걷는다’ ▲궁중음악 수제천과 노동요인 인천 뱃노래의 흥을 담은 ‘나는 그립다’를 연주한다.

이어 전통 타악기를 중심으로 인간의 혼돈과 갈등의 감정을 역동적으로 표현할 ‘나는 방황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성악과 합창인 범패와 판소리가 무속선율, 사물놀이와 어우러지는 ‘나는 소망한다’, 여창가곡 평롱의 가사와 선율을 재구성해 소박한 사랑과 소망을 아름답게 들려줄 ‘나는 사랑한다’ ▲모든 연주자들의 독주와 함께 강렬한 마지막을 장식할 ‘다시 별에게 이르는 길’을 들려준다.

연출을 맡은 천재현 씨는 “도시 안의 전통적인 장소와 현대인의 모습, 궁중무용 춘앵무가 장엄한 영상으로 표출되며, 연주곡목(레퍼토리)마다 다채롭게 변화하는 영상을 통해 음악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의 시작과 만남, 고독과 방황, 그리움, 소망, 사랑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생 이야기를 그리며 곡 사이 사이에 해설을 더해 관객의 몰입을 도울 예정이라며 공연의 관람 요소를 전했다.

공연은 전석 1만원으로, 예약은 네이버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974618) 또는 인터파크 티켓 누리집(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3013820)을 통해 하면 된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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