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 만에 첫 번째 개인전을 여는 혜당 신정화 작가가 청목갤러리에서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다.

신 작가는 서예를 시작으로 문인화 등 다방면의 작업을 펼쳐왔다. 이후 약 27년 전부터는 산수화에 본격적으로 매진하며 단체전을 통해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는 수묵채색 산수화 작품 총 26점을 내걸었다. 우리가 사는 풍경을 먹과 색으로 사철의 풍경을 담아냈다.

작가는 그림을 그리기 전에 우리 땅의 산과 물을 직접 찾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풍경을 담아 그림을 그린다.

그런 이유로 그의 산수를 찬찬히 바라보면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아마도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마음을 채우고 다시 붓끝으로 전달되기 때문일 터.

숨을 고르고 천천히 작품을 바라보다 보면 우리 주변의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연, 그윽한 풍경을 마음에 담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현재 전라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로 또한 한국미협, 전북미협, 전주미협, 환경미협, 가톨릭 미술가회, 한국 전업 미술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시는 12일까지./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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