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황토 땅에서 자란 명품 고구마가 캐나다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전북도와 전북농협은 9일 공덕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고구마를 CA컨테이너를 활용해 캐나다로 첫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CA컨테이너란 농산물을 수출할 때 이용하는 리퍼 컨테이너에 온도조절뿐 아니라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갖춘 컨테이너로 농산물 품질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이날 수출은 전북도 농산물 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결과로 수출업체 에버굿(대표 김한상)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협업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 공덕고구마는 철저한 계약관리를 통해 생산에서 수확까지 농협이 책임지고 수매함으로써 믿고 먹는 안심농산물 판매를 자부한다. 올해 1500(36억원)을 취급해 롯데마트, CU, NS홈쇼핑, 공영홈쇼핑 등으로 출하된다.

전북농협과 전북도는 고구마를 수출전략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글로벌 GAP인증을 추진하고 수출농가 조직화도 꾸준히 추진 중에 있다. 또한 해외시장 개척활동으로 홍콩, 태국 등에 판촉행사를 진행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도 전북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용수 조합장은 공덕농협은 고구마로 1차 생산에 그치지 않고 부수적으로 가공사업을 통해 조합원의 농가소득 증대에 힘을 쏟고 있으며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전북농협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일 본부장은 전북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전북도와 함께 수출기반 조성에 박차를 다하고 있다면서 신시장 발굴을 위한 해외 판촉행사 및 해외바이어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농산물 수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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