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동절기를 맞아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9일 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12월~3월)를 앞두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집중 점검과 함께 환경오염행위 감시·단속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대상은 팔복동 공업지역의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며,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배출시설·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여부, △무허가(미신고) 시설 운영 여부, △대기 자가측정·운영일지 적정 관리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주·야간 및 휴일 취약시간대 감시활동을 위해 민간환경감시단을 운영한다. 민간환경감시단은 소각시설 매연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행위, 악취 발생·폐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을 감시하고, 대기오염 심화지역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첨단장비 드론을 활용하여 일반적인 점검의 사각지대를 관리할 방침이다.

드론으로는 주요 대기오염물질 중 7개 항목(NO2, SO2, VOCs, CO, H2S, NH3, O3)을 측정할 수 있어 배출 사업장 추적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점검의 효율성을 높일 전망이다. 

김종택 시 복지환경국장은 “동절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한 이번 점검을 통해 더욱 쾌적한 대기질을 확보할 것”이라며 “불법행위 적발 사업장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중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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