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관문의 랜드마크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초록빛 물결로 새롭게 단장했다.

전주시는 최근 전주월드컵경기장 동측의 경관조명과 가로등 보안 조명을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FC의 메인 팀컬러인 초록빛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고 8일 밝혔다.

향후 전주월드컵경기장이 갖는 상징성을 강화하고,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나머지 서·남·북측의 관중석 출입구의 조명도 점진적으로 교체해나갈 계획이다.

‘2002 한일 월드컵’을 위해 지어진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월드컵을 시작으로 전북현대모터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며 ‘전주성’으로 불리며 널리 사랑받아왔다. 지난 2017년에는 FIFA U-20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기도 했다.

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의 편의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했다.

지난해 관람석을 교체한 데 이어 올해 경관조명을 교체했으며, 내년에는 관련 예산을 편성해 다양한 퍼포먼스가 가능하도록 경기장 내 필드 조명을 LED로 교체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장을 찾는 축구팬들의 주차·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장 유료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AFC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하기 위한 연습경기장과 전시관, 팬 숍 시설 확충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 관람객과 전북 현대를 응원하는 시민과 서포터즈 모두 쾌적하고 즐겁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친화경기장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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