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5일부터 25일까지 미국과 영국, 프랑스를 차례로 순방한다. 또 다음달 12일에는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국가안보실 김태효 1차장은 8일 윤 대통령의 연말 해외순방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15일(현지시간) 3박4일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 취임 후 APEC 참석은 처음이다.
정상회의에 참석해 청정에너지로의 전환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다자무역체계 복원과 공급망 연계성 강화 등 경제협력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상만찬과 회원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가질 전망이다.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20일부터는 찰스 3세 국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찰스 3세 대관식 후 영국을 국빈 자격으로 찾는 첫 해외 정상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영국 의회 연설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이 예정돼 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순방 일정을 이어간다. 오는 28일 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국제박람회(BIE) 회원국 대표들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외교전에 나선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초청으로 12월 12∼13일에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연말 릴레이 해외순방 일정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최홍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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