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해 10% 할인금액으로 판매하고 있는 ‘남원사랑상품권’을 100억원 가량 추가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1,100억원 정도 발행을 계획했던 ‘남원사랑상품권’이 물가 급등에 따른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 가중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 10월로 예산이 조기 소진됐다.

이에 시는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당초 발행액보다 100억원 늘어난 1,200억원으로 예산을 확대해 시민들이 연말까지 상품권을 할인구매 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남원사랑상품권 가맹점 및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3349개였던 가맹점은 올해 현재 3715개로 11% 증가했으며, 이용자는 종이상품권의 경우 1만7089명에서 2만7121명으로 59%, 카드·모바일은 3만534명에서 4만170명으로 3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사랑상품권은 고금리, 고물가로 힘든 시기에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골목상권을 살려 많은 소상공인이 살아나고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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