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전평기 의장과 남원 국립의전원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 강인식 위원장, 이기열 부위원장은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과 함께 국회를 찾아 국립의전원 법안이 빠른 시일 내 통과될 수 있도록 의원들을 만나 호소했다.

이번 국회 방문은 남원시민의 염원인 남원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법률안 통과 및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국회의원을 만나 남원의 상황을 알리고, 정부의 당초 계획대로 공공의대 추진 계획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하기 위해서다.

전 의장 등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신동근 보건복지위 위원장,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 고영인·박주민 국회의원을 만나 남원 국립의전원의 설립 타당성에 대해 설명하고, 국립의전원 법률안이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평기 의장은 “최근 의대 정원 확대 문제 등과 얽히면서 남원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 및 설립이 무산될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은 의대 정원 확대와는 별개로 공공의료의 강화와 지역 간 의료서비스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며, “당 차원에서 공공·필수·지역의료 살리기 TF팀을 꾸려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국립의전원법 통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남원시의회는 5년째 답보상태인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수차례 국회의원 면담과 결의안을 채택 송부하였고, 지리산권 지자체를 방문해 남원 국립의전원 법률안 통과 및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남원시민들과 함께 대규모 상경 집회를 여는 등 국립의전원법 통과를 위한 의회 차원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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