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진 평론가
임명진 평론가

31회 목정문화상 수상자로 문학부문 임명진 평론가와 음악부문 송화자 국악인이 선정됐다. 미술부문의 경우 올해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이 상은 고 목정 김광수 선생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목정문화재단에서 전북지역의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 또는 단체를 찾아 시상하는 것으로 1993년 제정됐다. 3개 부문에 각 2000만원 씩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한다.

임명진(72·장수 출생, 전북대 명예교수) 평론가는 교육자로서 지역에 대한 봉사와 꾸준한 집필활동, 촌철살인의 평론으로 사회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보듬어 준다는 평가다.

198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으로 등단했다. 전북대학교에서 문학비평론과 한국현대문학사·현대소설론 등을 강의했다. 현대문학이론학회장과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전북작가회의 회장, 한국언어문학회장, 전북민예총 회장, 6·15공동선언실천전북본부 상임의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3세대 비평문학’(공저)을 비롯해 판소리의 공연예술적 특성등이 있다. 경향신문 신춘문예 문학평론 당선과 홍조근정훈장 등 수상 경력이 있다.

송화자 국악인
송화자 국악인

송화자(66·남원 출생,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보유자) 국악인은 가야금산조의 시원으로 일컫는 악성 김창조의 손녀 김죽파 선생을 사사했다. 지난 40여 년 동안 기악 독주곡인 가야금산조를 계승 발전시키며 후학 양성에 매진하며 지역문화 발전에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편제 판소리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증조부 박만조, 외할아버지 박봉술, 어머니 박정례로부터 음악적 영감을 받았다. 우륵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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