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세계 유일 고고학분야 국제전시회로 알려진 ‘이탈리아 페스툼 국제고고학관광전’에 참가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세계유산 고창고인돌유적과 유네스코가 인정한 7개 보물을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했다. 특히 매력적인 홍보전시 부스로 전세계인을 사로잡으면서 100여개 부스 중 유일하게 표창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6일 군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 참가는 2023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세계유산 고창고인돌유적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 세계에 전하기 위해 고창군은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한국대표로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군은 ‘한국의 세계유산, 고창고인돌유적’을 주제로 한 전시공간에서 ▲대형 LED 미디어월에서 펼쳐지는 고인돌이 들려주는 이야기 영상 관람 ▲해설사가 들려주는 세계유산과 고창 ▲고인돌 스크래치 페이퍼 체험 등 고창이 품은 유네스코 7개 보물을 홍보, 전시하며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폐막식에서 고창군은 25개국 100여개 홍보부스 중 가장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부스로 인정받아 이탈리아 살레시노 광역시의원과 조직위원장 공동명의의 표창장을 받았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탈리아 페스툼 국제고고학관광전 참가를 통해 세계유산 도시 고창의 품격을 높이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창고인돌유적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의 거석문화 속 고창고인돌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조명함으로써 고창고인돌유적이 세계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25회째인 페스툼 관광전은 지난 199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세계유일의 고고학분야 국제전시회로 유네스코와 세계관광협회, 이탈리아 문화유산부가 후원해 전세계 25개국에서 150여 명의 전시자와 100여 회의 컨퍼런스와 미팅, 120여 명의 기자, 1만 여명의 방문객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회로 전해지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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