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예수병원(신충식 병원장)은 개원 125주년 기념예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김선중 예수병원 원목실장의 인도로 개원 125주년 기념예식 시작을 알렸다. 

1부 예배는 임현희 예수병원유지재단 총무이사의 기도와 예수병원 합창단이 찬양을 이끌었으며 ‘하나되게 하신 것’라는 주제로 고영환(금성교회 담임목사)이사장의 말씀을 전하며 1부 예식을 마쳤다. 

2부에서는 신충식 병원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병원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한 직원들을 소개하며 이를 대상으로 장기근속상(10주년부터 40주년)과 모범직원에게 감사패 시상식을 진행됐다.

이외에도 개원 125주년 기념예식 후 예수병원의 변화된 핵심가치와 미래경영전략을 소개하며 전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미션·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고영환 이사장은 “125년간 변함없이 지역사회에 의료를 통한 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예수병원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과 교회 그리고 지역사회가 하나 되게 하신 것은 모든 여기 모인 사람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신충식 병원장은 미션·비전 선포식 기념사에서 "우리는 100년 이상 같은 길을 동행한 여러 의료선교병원이 짊어진 역경과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며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더 해 예수병원을 더욱 자랑스럽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25주년을 맞이한 예수병원은 국내 최초 민간 의료 선교병원이자 호남 최초 근대 의료기관으로, 병원 구성원 모두가 초기 선교사들의 뜻을 소중히 이어받아 환자 제일주의와 선교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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