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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방은행이 '억'소리가 나는 급여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은행연합회에서 발표한 ‘2022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농협·전북은행이 결정한 임금 인상률은 3.0%로 같았다.

농협은행의 임직원 총급여는 1조 7,228억 원으로 지난 2021년보다 4.16%가,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1억 622만 원으로 전년 대비 4.36%가 각각 올랐다. 전북은행은 전년보다 2.1% 감소한 1,193억 원을 기록했으나,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9,966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가 증가했다.

이들의 직원 보수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먼저 농협은행의 직원 총보수는 1조 7,1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5% 상승했다.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 605만 원으로 전년보다 4.35% 올랐고, 평균 직원 1인당 평균 상여도 2,439만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4.92%나 늘었다.

그러나 전북은행의 직원 총보수는 1144억 원으로 전년보다 2.9%가량 감소했다.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9,686만 원으로 전년보다 7% 줄었지만, 평균 직원 1인당 평균 상여는 4,428만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2.4%가 늘었다.

또한 양 은행이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 금액은 농협은행(농업지원사업 등 제외) 1,086억 4,300만 원이었고, 전북은행은 192억 3,6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농협과는 규모 차이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금액이 적어 보일 수 있다"면서 "전북은행은 당기순이익의 10%라는 절대 적지 않은 금액을 사회공헌에 사용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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