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전북지역에서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산림청과 웨더아이 등에 따르면 올해 정읍 내장산의 첫 단풍 관측일은 오는 26일로 관측됐다.

무주 덕유산도 앞서 지난 11일에 첫 단풍이 관측됐다.

국내 주요 산림의 대부분이 평년보다 첫 단풍과 절정 시기가 늦어진 가운데 도내 가을철 단풍 명소인 정읍 내장산과 무주 덕유산의 절정 시기도 늦춰질 전망이다.

산림청 등은 여름철(7월~9월) 평균기온 상승과 불볕더위 등 이상기후로 인해 전국의 첫 단풍 시기와 단풍 절정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풍 절정(산 정상에서 아래로 약 80%가량 단풍이 물들었을 때) 시기는 첫 단풍(산 정상에서 아래로 약 20%가량 단풍이 물들었을 때)이 관측 이후 약 2주 후인 것을 감안하면 내장산의 단풍 절정 시기는 다음 달 6일부터 10일 사이로 예상되고 있다.

덕유산은 내장산보다 일주일 빠른 23일부터 27일 사이에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 전북지역은 내륙을 중심으로 밤낮의 큰 일교차가 최대 16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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