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지난 11일부터 총 9일간 도내 40개 초등학교에서 스쿨팜 전통방식 벼수확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스쿨팜은 학교와 농장의 합성어로 학교 내 유휴 부지에 밭을 조성 후 학생들이 꼬마농부가 돼 농작물 재배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북농협과 전북도, 3개시(전주·익산·군산), 교육청의 협력사업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전주양현초등학교를 비롯한 40개 초등학교 3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지난 5개월 동안 정성껏 기른 벼를 전통방식인 낫으로 벼 베기, 지게 나락 나르기, 호롱기와 홀태를 이용한 탈곡하기 등 나락에서 쌀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뻥튀기 만들기 등을 체험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협동의 가치를 배우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또한 전북농협은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와 함께 스쿨팜 참여 초등학교 10곳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 실시해 학생들에게 농생명 과학의 호기심을 일깨워주고 미래 진로에 대한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영일 본부장은 스쿨팜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농업의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 협동의 가치를 일깨우고, 농업이 학생 인성 교육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프로그램 개발과 농업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환경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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