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날(21)을 맞아 한국전통문화전당이 ‘2023 한복문화주간행사의 막을 열었다.

풍류한;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16일을 시작으로, 전당과 전주한옥마을에 소재한 우리놀이터 마루달 일대에서 22일까지 펼쳐진다.

먼저 한복문화창작소에서는 한복 관련 전공자가 침방나인 복식을 입고 덕온공주 당의 제작을 시현하는 오픈 스튜디오 예비 침선장의 하루가 운영된다. 또한 장롱 속 한복 리폼하기, 한복소품 만들기, 한복을 무료 대여 해주는 한복입기 체험 및 교육이 진행된다.

풍성한 공연과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한복을 입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복입고 붐붐붐’, 스탬프릴레이 한복 입고 전당한바퀴’, 그리고 한복모델선발대인코리아’(결선)를 통해 한복의 멋과 미를 느껴볼 수 있다.

19일 열리는 한복문화포럼에서는 전통적인 한복문화와 산업에 대해 공유하고 한복의 문화콘텐츠화, 대중화, 소재 개발 상황은 물론 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정책 방향에 대해 모색한다.

특히 영화 안시성을 비롯해 구르미 그린 달빛’, ‘연인등 드라마에서 의상감독으로 활동해 온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진희 교수의 기조발제 미래로 가는 한복의 길은 한복이 ‘K-컬쳐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화되면서 독립적 콘텐츠로 자리 잡는 과정을 살핀다.

한복 해커톤 결과공유세션에는 전주대, 부산대, 배화여자대학교 의상 관련 전공 대학생들이 참여한다. MZ세대가 바라보는 한복문화와 미래를 엿볼 수 있다.

김도영 원장은 대한민국 한복문화의 대중화를 이끈 한옥마을을 가진 도시 전주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특히 한복포럼은 학술적 의미보다는 현장과 문화콘텐츠로써의 구체적 사례와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해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