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비자정보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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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비자정보센터가 최근 어르신들 사이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인터넷 피해와 관련, 인형극을 통해 더 쉽게 정보와 지식을 전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도내 14개 시·군의 복지관이나 경로당, 노인대학 등에서 40회에 걸쳐 2,354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소비자교육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소비자 피해 예방법, 로또 당첨 번호 제공서비스 가입 주의사항 등, 건강하고 지혜롭게 노후 소비생활에 필요한 소비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현명한 소비로 구구팔팔(9988 : 99세까지 팔팔하게 살아봅시다)'이라는 주제로 시골 경로당에서 펼쳐지는 인형극이 전개된다.

흥겨운 트로트 음악에 손뼉을 치고 어깨춤을 추며 집중력을 높여 허위 과장광고,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는 건강식품을 구매 후 반품하기까지의 과정, 공짜 휴대전화 사기 등에 속지 않는 현명한 소비생활 법을 소개한다.

특히, 실제 현장에는 소비자전문상담사가 함께해 소비자 피해를 본 어르신의 고충과 피해를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은 063-282-9898을 통해 전화 접수하면 된다.

김보금 소장은 “급변하는 소비환경에서 정보에 취약한 어르신을 교육하면서 실제 도내 어르신들의 소비자 피해가 많이 감소했다"라며 "교육을 통해 새로운 소비문화와 피해 유형을 알리고 어르신들이 피해를 예방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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