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일보 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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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기간에 전북 소비자들의 상담·피해가 꾸준히 접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도내 설·추석 명절 기간 접수된 피해 상담은 최근 3년(2020~2022)간 635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설에도 68건이 접수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290건(설 182건·추석 108건), 2021년 198건(설 103건·추석 95건), 2022년 147건(설 79건·추석 68건)이다.

대부분 명절 전후로 이용량이 증가하는 택배·퀵서비스, 선물 세트 등을 통한 피해상담이 꾸준히 접수된다고 관계자는 분석했다.

특히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명절 기간에 개인 간 거래가 급증하고 시중보다 싼 가격에 구매하려는 소비자도 증가하면서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이달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추석 소비자 피해 집중상담창구`를 개설, 운영한다.

집중소비자상담창구는 소비자 전문상담원을 배치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상담이 가능하며 인터넷 상담은 www.sobijacb.or.kr을 통해 수시로 상담 접수할 수 있다.

김보금 소장은 “최근 고물가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추석 선물용으로 가성비 좋은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큰 것 같다"며 "건강기능식품은 허가받고 판매해야 하고 개인 간 거래는 소비자관련법의 보호를 받지 못해 유통기한(소비기한) 임박, 품질 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교환, 환불 처리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다양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 발생 시 282-9898로 신고해 도움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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