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전주시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의 사망 원인이 ‘동맥 경화’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견이 나왔다.

11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로부터 지난 주말 A씨(40대) 시신을 부검해 나온 잠정소견을 전달받았다.

국과수는 A씨 몸에 외상이 없는 점을 미뤄보아 혈관이 막힌 게 직접적 사인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시신에서 담석 또한 발견돼 생전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을 거라는 소견도 나왔다.

특히 3~4살로 추정되는 A씨의 아들 B군은 병원의 출생 신고 기록조차 없어 최근 정부의 과거 출생 신고 아동 전수조사에서도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과수의 소견 등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내인사로 결론 내고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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