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5박7일 간의 해외순방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인도네시아와 인도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북핵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개최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6일부터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각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한다.
8일에는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오는 10일까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북한 비핵화와 함께 기후 변화 대응 등 한국의 기여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어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과 양자 정상회담,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인 간담회 등을 마친 뒤 11일 새벽 귀국한다.
다만 G20 정상회의 계기로 주목됐던 한중 정상회담은 시진핑 국가 주석의 참석이 확정되지 않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최홍은 기자
hiim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