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연이어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105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회의에서 실질적인 미래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 미국을 포함한 18개국 정상이 역내외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북핵 대응 공조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9~10일에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G20 정상회의 프로그램인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 세션에 참여해 기후변화 극복, 우크라이나 평화 재건지원 등에 대한 한국의 기여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20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중 정상회담이 이뤄질지 주목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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