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신생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병원 마스코트로 만든 인형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임신 24주 6일 만에 760g의 몸무게로 태어난 한율 양이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140여일 간의 치료를 마치고 이날 퇴원했다. 

한 양은 태어날 당시 스스로 호흡을 하지 못했고 심박동 수도 60회/분 미만인 위험한 상태였다. 

이후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이어간 한 양은 복부팽만과 식이이상을 동반한 괴사성장염 등으로 인한 수술로 어려운 고비를 이겨내고 현재 건강하게 퇴원한 상태다.

직접 치료한 신생아집중치료실 김현호 교수는 “생존 한계를 극복하기까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시간을 함께 해준 모든 의료진의 노력의 결과”라며 “퇴원 이후에도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병원 측에서는 한율 양의 퇴원을 축하하며 병원 마스코트로 제작한 애착인형 1호를 증정했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앞으로 병원에서 태어난 모든 고귀한 생명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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