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농장 소비자 인식'에 관한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농촌진흥청 제공.
'치유농장 소비자 인식'에 관한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농촌진흥청 제공.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은 농업·농촌을 ‘쉼, 치유’ 공간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농촌진흥청 등이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치유농장 이용과 만족에 대한 소비자 인식’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126명(21%)이 치유농장 방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당일 방문이 49.2%(62명)로 가장 많았다.

방문 이유로는 휴양·쉼 38.9%(49명), 신체·정신 건강 회복 34.9%(44명) 등 순이었다.

특히 81%(102명)가 재방문 의사를 밝혀 치유농장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개선점으로 명상 공간·산책로 확보 14.7%, 치유 프로그램 개선 12.7%, 자연환경과 경관 등 시설 확충 11.5%, 볼거리와 지역색 확보·농장의 치유 전문성 향상 11.2% 등을 꼽았다.

반면, 치유농장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32%인 192명에 그쳐 프로그램 기획 및 관리 역량을 향상해 치유농장 알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관계자는 분석했다.

농진청 치유농업추진단 관계자는 “2026년까지 17개 시도에 설치될 ‘치유농업센터’가 우리나라 치유농업을 발전시키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치유농업 서비스 품질 향상과 신뢰도 확보를 통해 치유농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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