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초등돌봄교실 대기수요 해소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초등돌봄교실 대기자가 5명 이상인 31교를 대상으로 ‘2023학년도 하반기 초등돌봄교실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초등돌봄교실 대기자란 돌봄교실을 신청했지만, 탈락한 학생 중 지속적으로 입실을 희망하는 학생을 의미한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대기자가 15명 이상인 학교의 경우 돌봄교실 및 방과후 연계형 돌봄교실 증설, 에듀케어(edu-care) 운영 등의 방향으로, 대기자가 15명 미만인 학교는 학교밖 방과후·돌봄 등 지역사회와의 연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여름방학 중 돌봄교실 운영과 하반기 돌봄교실 시간 연장에 대한 진행 상황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올 상반기에 진행된 초등돌봄교실 컨설팅을 통해 대기수요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전북의 초등돌봄교실 대기자는 433명(올 3월 4일 기준)으로 지난해 964명 대비 55% 감소했다. 이는 올해 초 대기수요가 높은 28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해 돌봄교실 5실,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 9실을 증설한 영향이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이 초등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기수요 해소를 위해 초등돌봄전담사 배치 및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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