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경유를 북한에 몰래 수출하려 한 유류 수출입 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주)는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미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북한에 경유 공급을 주선하는 브로커와 접촉해 경유를 몰래 수출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서류상에 중국에 수출하는 것처럼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유 대금 일부인 한화 25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선금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박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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