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에 수십억 원대 경제적 손실을 안긴 혐의 등으로 법정에 선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가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 사건을 심리 중인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노종찬)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에 대한 다음 재판은 12일에 열린다.

앞서 박 대표는 이스타항공의 71억 원을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사용, 이스타항공에 경제적 손실을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한편, 타이이스타젯은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가 취업해 특혜 채용 논란이 일었던 회사로, 이상직 전 의원이 차명으로 운영해온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온 태국 회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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