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전주농협(조합장 이우광)은 지난 2일 관내 친환경벼 재배단지에서 올해 첫 드론 공동방제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공동방제는 15대의 드론을 투입, 친환경 1모작 벼 200ha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앞으로 9월초까지 240ha의 친환경벼 재배단지에서 4차례의 공동방제가 더 진행될 예정이다.

북전주농협은 친환경벼 공동방제 외에도 지난 2021년부터 일반벼 공동방제를 시작해 올해 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2021년 53농가 60ha, 2022년 238농가 316ha에서 올해에는 331농가 477ha로 급증했고, 작년까지는 공동방제 횟수가 2회였지만 올해에는 3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드론 공동방제는 북전주농협 청년조합원으로 구성된 전주광역드론방제단에서 친환경벼와 일반벼 전체에 대해 공동방제를 진행했다.

이에따라 농한기 청년조합원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농외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됐다.

공동방제사업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공동방제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지자체와 농협에서 지원받고, 방제 또한 방제단에서 실시함으로써 경영비 절감과 고령화·부녀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큰 도움이 된다며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이우광 조합장은 “각종 농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고령화로 인한 농작업의 어려움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청년농업인들에게 지역에 대한 봉사와 소득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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