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여자 배드민턴 간판인 공희용(전북은행)이 또다시 세계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8일 전북체육회 따르면 최근 태국에서 열린 ‘2023 태국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500 대회’에서 여자복식에 출전한 공희용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과 짝을 이뤄 출전한 공희용은 결승에서 만난 태국 팀을 2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우승으로 공희용은 지난 3월 영국에서 열린 전영오픈 여자복식 금메달에 이어 올해 2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김효성 전북은행 배드민턴팀 감독은 “공희용 선수의 실력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며 “부상 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 올해 예정 돼 있는 각종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희용은 싱가폴에서 열리는 ‘2023 싱가폴 오픈 월드투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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