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달 보다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월 이후에도 공급 여건이 개선돼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5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고, 작년 동월과 비교해 1.4%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닭고기와 양파 등의 가격은 작년 동월과 비교해 10% 넘게 올랐다.

지난달 닭고기 가격은 병아리 공급 부족으로 인해 14.8% 상승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사업자들의 병아리 추가입식을 독려하고, 할당관세를 통해 닭고기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달 양파 가격은 1년 전보다 33.5% 비쌌다. 정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이달 중 수입 양파 5000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설채소도 지난달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높게 유지됐다.

한편, 정부는 품목별 수급 대책 추진과 함께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직접 덜어주기 위해 가격이 높은 품목을 매주 선정, 1인당 1만 원 한도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7일 까지의 할인대상 품목은 양파와 무이며, 대형·중소형마트, 지역농협(하나로마트),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경로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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