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목미술관이 김무아 개인전 존재 너머의 기억전을 22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화가로서 그간의 창작 활동을 되돌아보기 위한 자리로 서양화와 혼합매체 작업 등 총 30여 점이 걸린다.

그는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세상에 대한 시선을 담는 것이고, 그 시선을 타인과 공유함으로써 세상을 함께 바라보자는 제안일 것이라며 그것이 일상과 다른 예술의 눈이 지닌 힘이고, 예술가는 그러한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존재라고 말한다.

모든 존재는 물질이기에 시간의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고 그 세월의 결들이 층층이 쌓인다는 것. 전시 작품들은 다양한 존재들이 지닌 이러한 보이지 않는 시간의 레이어들을 분리하고 그 세월의 흔적과 기억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이는 시도들이다.

김 작가는 전시 작품을 보면서 관람객들이 자신들 안에 새겨진 기억들을 꺼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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