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시작을 알리는 성화봉송이 3일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9일 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전 10시 익산 미륵사지에서 채화경을 이용해 성화 채화식이 열린다.

채화된 성화는 주선녀에게서 전북도지사, 대회참가자 중 최고령자인 김영순씨에게 옮겨져 이날 10시 30분께 성화봉송 차량인 종화차로 옮겨질 예정이다.

채화식이 진행되는 익산과 성화출정식이 있는 전주를 제외한 도내 12개 시군에서는 시·군청 광장에 간이무대를 마련해 식전공연, 환영사 등 성화 맞이 행사 등이 개최된다.

성화는 11일부터 이틀간 도내 12개 시군을 차량으로 순회한 뒤 12일 오후 5시 전북도청 천년누리 광장에서 안치될 예정이다. 이날 안치식에는 대회 주관기구인 IMGA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회 성공을 기원한다.

개막식인 13일 전주시에서 성화 출정식을 거쳐 전주시내 주요 도로를 주자가 봉송한 뒤 개막식이 열리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성화의 불꽃이 점화될 예정이다. 

이강오 조직위 사무총장은 “지구촌 생활체육인의 대축제인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됐다”면서 “대회 슬로건인 ‘하나된 스포츠, 즐거운 어울림’에 맞게 참가 선수들이 전북의 멋을 맘껏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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