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에 올림픽 전설들이 전북을 찾는다. 세르게이 부브카(우크라이나), 마누엘라 디 첸타(이탈리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오는 12일부터 9일간 전북 14개 시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71개국 1만4천여명이 축구, 탁구, 배드민턴 등 25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들은 스포츠를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경쟁이 아닌 친목과 화합의 장을 통해 우정을 나누게 된다.

대회 개회식에는 김관영 전북지사, 서거석 전북교육감, 강황수 전북경찰청장,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정강선 전라북도체육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다.

해외에서는 세르게이 부브카 IMGA 회장, 세르미앙 응, 마누엘라 디 첸타 IMGA 위원 등도 함께 한다.

먼저 세르게이 부브카 IMGA회장은 현재 IOC위원과 세계육상연맹 이사로 활동 중이며, 올림픽(4개)과 세계선수권(10개)에서 14개의 금매달을 따낸 우크라이나의 살아있는 스포츠 전설이다. 

싱가포르의 세르미앙 응 IMGA위원은 IOC 부위원장과 집행위원회 위원, 재정위원회 위원장을 거치며 IMGA에서 행정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탈리아 국적의 마누엘라 디 첸타 IMGA위원은 1999년~2010년 까지 IOC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스포츠 레전드 스타인 배드민턴 정소영·김동문, 농구 우지원·김아름, 하키 이남용, 유도 이원희, 사격 진종호, 탁구 현정화·서효원 선수도 종목별 경기장을 방문한다.

또한 스쿼시 구륜회, 역도 김민재 선수 등은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고, 탁구계의 간판 스타선수이자 현재 IOC 선수위원 유승민은 대회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나서 대회에 화려한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이강오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가 전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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