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동중학교 육상부 최명진 학생이 재기에 성공하며 전국대회 2관왕에 올랐다.

19일 이리동중에 따르면 최근 경상북도 예천에서 열린 제52회 춘계 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에 최명진은 100M(10.96초), 200M(22.20초)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초등학교부터 육상에 재능을 보인 최명진은 이리초 6학년 시절 참가하는 대회마다 신기록을 세우며 ‘초미네이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코로나19 인한 대회 축소, 부상 등으로 2년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치료와 재활에 전념한 결과 최명진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멋진 기량을 뽐내며 화려하게 재기했다. 

최명진은  “스타트 파울을 하지 않는 부분은 중점적으로 훈련했고, 후반부까지 쭉 이어갈 수 있는 체력 단련에 매진했다”면서 “박세근 선생님의 세밀한 지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세근 운동부지도자는 “최명진 학생의 신체조건과 종목 특성에 맞는 훈련 방법을 개발하고 꾸준히 훈련에 적용한 게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부상 없이 꾸준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리공업고 육상부도 같은 대회에 참가해 금 3개, 은 1개, 동 1개를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투척경기에서 여고부 해머던지기 김태희(3년) 학생이 56m20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남고부 해머던지기 장영민(2년) 61m82, 포환던지기 안상준(3년) 16m99로 각각 1위를 했다. 여고부 원반던지기는 임채연(3년) 2위, 남자포환던지기(1년) 10m56 3위를 기록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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