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제일고 핸드볼부가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핸드볼 명가’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28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경남 고성에서 열린 ‘2023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중·고등 핸드볼대회’에서 전북제일고가 최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2승1패를 기록, 조2위로 예선을 통과한 전북제일고는 8강전에서 청주공고를 큰 점수 차이로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패배했던 선산고를 4강전에서 다시 맞붙은 전북제일고는 박빙의 승부 끝에 승리, 결승전에 안착했다.  

예선전에서 1패를 안긴 천안 신당고와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제일고는 끈끈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30대26로 최종 승리했다.

우승과 함께 이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문진혁(3년)군이, 박종하 감독과 김만균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박종하 감독은 “많은 성원과 응원을 보내준 학교 관계자분들을 비롯해 전라북도체육회와 전북핸드볼협회에 감사를 드린다”며 “경기력 향상을 통해 올해 열리는 전국체전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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