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지피티(GPT)를 활용해 600배 빠른 업무처리 프로그램을 개발한 농촌진흥청 연구사가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쟁점으로 떠오른 챗지피티의 업무 활용도를 높이고자 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챗지피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27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분야별 최우수상은 농업기술 개발 연구 분야에서 ‘식품영양 ․ 기능성분 정보 활용도 평가를 위한 모니터링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한 이상훈 농업연구사와 농업기술 보급지도 및 행정 분야에서 ‘쉽고 빠른 업무자동화! 챗GPT라면 가능하지~’를 제안한 이미진 주무관이 받았다.

이상훈 농업연구사는 식품영양 ․ 기능 성분 데이터베이스(DB)를 효율적으로 검색(모니터링),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느껴 공모전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피티를 활용하면 기존보다 600배((수작업) 30분/10건 → (챗지피티) 5분/1,000건) 빠른 업무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진 주무관도 업무 효율화 절차를 제안하며 챗지피티를 활용해 업무에 필요한 부호(코드)를 작성하고, 담당자는 이상 여부를 검토하면 개인뿐 아니라 조직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분야별 수상자는 △농업기술 개발 연구 분야 우수상= 김형돈 농업연구사, 장려상=정강호 농업연구관, 방지웅 농업연구사 △농업기술 보급지도 및 행정 분야 우수상=배희수 농업연구사, 장려상=조경준 농업연구사, 이종안 농업연구사다.

농진청 디지털농업추진단 성제훈 단장은 “공모전 참여율이 예상을 훨씬 웃돌아 챗지피티(GPT)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에 직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었다”라며 “아직 수정 보완이 필요하지만, 앞으로 직원들의 업무 효율화와 고객 서비스 향상 지원 업무에 수상작들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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