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이 농업체험장인 스쿨팜 사업 신규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에 대한 취지, 일정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쿨팜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북도, 전북도교육청,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와 농협 등의 6개 기관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스쿨팜은 학교와 농장의 합성어로 도시지역 초등학교 내 농작물 체험 공간을 조성하여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의 식재부터 재배, 수확, 음식 조리까지의 체험을 통해 농(農)이 식(食)이 되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오감만족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은 학교내에 조성된 농업 체험장에서 상추, 고추, 배추 등을 비롯한 모내기 체험을 진행하며, 자신이 직접 기른 농작물로 김장김치 담그기, 샌드위치 및 불고기 만들어 먹기 등의 식체험을 진행하며 올해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와 함께 농생명 교육을 통한 농생명이 어떻게 자라는지 등을 몸소 느끼게 된다. 

전북농협은 지난 2013년 전주시내 초등학교 10개교를 시작으로 2017년부터 40개교(전주 20, 익산 12, 군산 8), 3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김영일 본부장은 “도시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직접 농작물을 심어보고, 농경문화를 체험함으로 우리농산물의 중요성도 알고 농부의 땀이 스민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농협 관계자는 스쿨팜 사업은 노인 일자리 창출 및 도시농업 기반 구축, 참여 학생들의 인성교육 및 식생활 개선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참여 학생들의 안전과 알찬 체험 내용으로 도시지역 학생에게 농업과 농촌, 우리 먹거리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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