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는 16일부터 후보자 등록 신청이 진행된다.

14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본후보 등록을 실시하고 곧바로 선거벽보를 제출 받는다고 밝혔다.

본후보 등록 기탁금은 1500만원이며 후보 1인당 선거비용 제한액은 총 18005만여원이다. 후보등록이 완료되면 후보들에 대한 기호추첨을 진행해 선거 기호를 부여되게 된다. 선거 복장의 경우 색상은 당적과 무관하게 후보 본인이 원하는 색상으로 할 수 있다.

23일부터는 유세차량 이용과 현수막 부착 등이 가능하며 선거 벽보는 오는 24일 부착될 예정이다.

현재 전주을 재선거에는 국민의힘 김경민, 진보당 강성희, 그리고 무소속으로 김광종, 김호서, 임정엽, 하경애 후보 등 6명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전주을은 이상직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치러지는 지역이다. 민주당이 귀책사유로 이번 선거에서 무공천을 결정해 국민의힘, 진보당, 무소속 후보들의 대결로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전주을 선거는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직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란 분석이다. 민주당이 무공천을 결정하면서 출마 후보가 없고 바로 1년 후에 총선이 있어 관심도에서 밀려나기 때문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전주을은 65.9%의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실시된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투표율이 40.2%에 그쳤다.

도내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재선거는 투표율이 현저히 낮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결구 조직력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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