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통령실과 백악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4월 26일 미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대북 억제, 첨단기술 및 경제안보, 문화·인적교류, 지역·국제 현안 등을 협의한다.
8일 대통령실과 백악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4월 26일 미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대북 억제, 첨단기술 및 경제안보, 문화·인적교류, 지역·국제 현안 등을 협의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은 7일 밤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말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동시 발표했다.

우리 정상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를 맞아 이뤄지는 것이라며 행동하는 한미동맹을 테마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정상회담 및 426일로 예정된 국빈만찬을 포함해 다양한 일정을 함께 하면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동맹의 미래 발전방향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연합방위태세 및 확장억제, 미래 첨단기술 및 경제안보, 문화·인적교류, 지역 및 국제적 도전과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동맹 강화는 물론 한미일 3각 공조를 통한 대북 핵실행력 억제 강화 방안 모색과 반도체지원법과 IRA 등의 시행에 따라 한국 기업이 받을 불이익 해소 방안을 찾는 것이 이번 회담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양국은 정상회담 직후 동맹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도 발표하기로 했다. 또 윤 대통령의 미국 의회 연설도 별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국정상에 대한 국빈 방문은 의장대 사열을 비롯한 공식 환영식과 예포 발사, 국빈 만찬 등 최고 예우가 이뤄지고, 백악관 옆의 영빈관, 블레어 하우스가 숙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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