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 주요간부들이 김제시 백구면에 위치한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했다. /사진제공=전북도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 주요간부들이 김제시 백구면에 위치한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했다. /사진제공=전북도

전북도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에 국내 스마트팜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비 확대 지원을 건의했다. 

지난달 28일 도에 따르면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예산총괄심의관 등 예산실 주요간부들이 전북을 찾아 지역현안사업 점검과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은 본격적인 정부예산 편성에 앞서 내년도 정부예산편성 방향 설명과 지역 현안 사업 논의를 위해 지난 2월 초부터 전국 광역자치단체별 현장 방문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전북도를 찾은 김완섭 예산실장은 첫 번째 일정으로 김제시 백구면에 위치한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했다.

김 실장은 스마트농업 실증 온실과 청년창업보육 실습농장, 임대형 스마트팜 등 주요시설을 돌아보고 운형현황을 청취했다. 전북도는 이 자리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 활성화와 국내 스마트팜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비 확대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전북도청에서 진행된 국가예산 간담회에서는 전북도 행정·경제 부지사를 비롯한 실국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재부의 내년도 정부예산안 편성방향에 대한 설명과 전북도 주요 건의사업에 대한 집중 토론이 이뤄졌다.

간담회에서 도는 도정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도정비전 실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분야별 도정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주요 사업으로 글로벌 청정수소 산업의 주도권 확보와 전주기 수소산업 육성토대 마련을 위한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예타통과 및 설계용역비(59억원) 내년도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또 푸드테크 융합 연구지원센터 구축, 국립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 건립, 새만금신항 배후부지 재정전환, 지덕권 친환경 산림고원 조성 등 8개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완섭 예산실장은 "논의된 사업들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검토해 내년 예산편성 방향에 부합하는 사업들은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북도에서도 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체감도 높은 사업들을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도 현장방문이 지역 현안에 대한 충분한 소통과 인식확대의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전북도 건의사업들이 내년 국가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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