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김호서 예비후보(무소속)가 조만간 비례대표를 사퇴하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을 비난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 임기를 12개월 이상 남겨 놓은 상태에서 의원직을 사퇴하고 재선거에 출마한다면서 전북 정치권에 헌정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게 되면 전북의 현역 국회의원은 11명에서 10명으로 줄어들게 된다이는 한마디로 당신을 뽑아준 유권자들을 배신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국민이 부여한 이번 21대 국회의원 임기를 채우고 후배들을 위해 정계를 은퇴하는 것이 순리고 도리다면서 비례대표를 사퇴하고 출마하게 되면 유권자들은 이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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