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생태전환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탄소중립 실천학교’ 운영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교육구성원의 생태시민 및 환경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해 ‘2023년 탄소중립 실천학교’ 공개모집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탄소중립 실천학교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생활 속 친환경 행동을 실천하고, 학교 문화의 생태적 전환 및 교육과정과 연계한 환경교육을 중점으로 운영하는 학교을 일컫는다.

탄소중립 실천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도내 초·중·고·특수학교는 오는 10일까지 도교육청 홈페이지 내 공모사업신청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환경교육 기반구축, 환경교육과정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총 21교를 지원 대상 학교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학급 수에 따라 700만~1,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선정 결과는 오는 20일 발표한다.

탄소중립 실천학교는 △학교 탄소중립 진단 및 컨설팅 △환경 교육과정 운영 △교육주체 역량강화 △실천문화 조성 분야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된다.

특히 학교 건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학교 건물 진단, 학교 구성원의 탄소중립 이해 및 에너지 절감 실천 방안 찾기 등의 연수는 필수 프로그램 중 하나다.

도교육청 정성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환경교육 강화로 생태전환교육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학교별로 다양한 교육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환경교육을 운영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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