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올해 신규 임용 유·초등 교사의 성비 불균형이 심각하다. 남자 교사는 10명 중 1명 꼴이어서 여초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27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2023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등학교)교사 신규임용시험 최종합격자 73명을 발표했다.

선발 분야별로는, 유치원 21명(일반 20명, 장애 1명), 초등 42명(일반 41명, 장애 1명), 특수유치원 1명, 특수초등 9명 등 총 73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 가운데 여성 합격자는 89%였다.

총 21명을 뽑는 유치원 합격자는 모두 여성이 차지했고, 특수(유치원)도 여성의 몫이었다.

초등학교(일반)의 경우 총 41명 중 남자는 7명이 합격해 전체의 17.1%였고, 나머지 34명은 여성이 합격했다.

 유치원(특수)에서는 총 9명 중 남성은 단 1명에 그쳤을 뿐이었다.

응시지원도 여성이 월등했다. 총 694명이 응시한 가운데 여성은 638명이었고, 남성은 56명에 불과했다.

이번 신규 임용 제1차 시험은 교직논술과 교육과정이었고, 제2차 시험은 교직적성 심층면접과 수업실연(초등은 영어수업실연과 영어면접 별도)으로 치러졌다. 배점은 제1차·제2차 시험 각각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초등교사의 경우 제1차 시험 합격자는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인증서 3급 이상인 자 중에서 제1차 시험 성적에 대학성적 반영점수, 지역가산점 및 취업지원(보호)대상자 가점을 합산한 총점이 높은 사람 순으로 모집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하고, 최종합격자는 제1차, 제2차시험 성적을 합산한 총점이 높은 사람 순으로 선발했다.

한편, 신규교사 임용 예정자 직무연수는 집합연수로 진행되며, 분야별 연수기간 및 수강신청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개인별 성적은 다음달 2일까지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채용시스템(https://edurecruit.jbe.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김장천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