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가 시민들 손으로 마을 문제를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소통을 돕고 침체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시는 마을계획 수립 분야 14개 동과 마을계획 실행 분야 21개 동을 대상으로 ‘주민주도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오는 2월 7일부터 10일까지 공모 신청을 접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접수된 동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올해 마을계획 수립 2개 동과 마을계획 실행 8개 동 정도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마을계획 수립 분야에는 6000만 원, 마을계획 실행 분야에는 8000만 원 등 총 1억 4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마을계획 수립 동은 평소 지역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가진 주민들이 공동체를 구성한 뒤 직접 마을을 조사하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을 거쳐 마을에 필요한 의제를 도출하게 된다.

도출된 의제는 주민총회를 거쳐 마을계획으로 확정된다.

이러한 과정으로 수립된 마을계획은 주민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마을계획 실행으로 이어진다.

시는 주민주도 마을공동체 활성화지원사업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만큼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역량 강화를 통해 마을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앞서 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평화2동과 호성동, 송천2동 등 3개 동에 대한 주민주도 마을계획을 수립했다.

 8개동(풍남·노송·완산·중화산2·서신·인후3·금암1·금암2동)의 마을계획 실행을 지원하는 등 지난 2015년부터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김현도 전주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발전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옮기는 과정에서 공동체성이 회복되고, 이웃을 배려하는 따뜻한 도시로 가꿔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을공동체가 지속 유지되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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