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5일 치러질 전주을 ‘대첩’의 막이 오르고 있다.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하는 김호서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 가운데 이번 주 임정엽 전 완주군수와 정운천 의원의 출사표가 줄줄이 던져질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천정배 전 의원 등 지인과 지지자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김 예비후보는 ‘더 좋은 변화, 행복한 전주 김호서가 만들겠습니다’란 문구의 대형 현수막을 내 걸고 필승의 다짐을 이어갔다.

선관위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 설치와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으며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말 또는 전화 이용 지지 호소 ▲예비후보자 홍보물 발송 등의 방법으로 제한된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이에 맞설 임 전 군수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마 의사를 표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군수는 연초 출판기념회와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등 재선거 등판을 위한 사전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그는 기자회견에 앞서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1년짜리 지역구 의원을 위해 국회 예결위 등에 소속된 알짜 ‘비례’의원 직을 내던져야 하는 국민의힘 정 의원도 이번 주내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이면서 전주을 당협위원장인 정 의원은 이번 재선거에서 당 내·외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들 외에도 이관승 민생당 전북도당위원장과 진보당 강성희 대출금리인하 운동본부장, 박종덕 전 한국학원총연합회장, 김광종 전 우석대 기획부처장이 전주을 대첩에 승리자가 되기 위해 뛰고 있다./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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