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 사진아카데미 졸업전 ‘제3회 천천히 그리고 표현으로’가 다음 달 3일부터 8일까지 전주현대미술관 2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참여작가는 강병찬, 김경식, 김명자. 나종만, 박은숙, 양철근, 엄종희, 이문재, 이상수, 이재분, 임영실 등 총 11명이다.
이들은 도심 속으로 들어가 자연을 보고, 바람과 햇살이 전하는 이야기를 듣고, 자연의 소소한 변화를 피부와 솜털로 느끼고, 내리쬐는 빛에 따라 달라지는 피사체의 그림자에 반응하면서 사진을 찍어왔다.
졸업전을 통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문화와 전통 그리고 지역의 컬러를 프레임에 담고자 하였으며, 전주의 지역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전주의 벽’을 통해 추상과 표현이라는 예술성을 선보인다.
현대사진연구소 연구팀장이자 초빙강사인 김갑련씨는 “새해를 맞이하는 첫 달, 우리가 사는 고장 전주를 담은 사진 이야기들로 사진아카데미의 결실을 맺을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이번 졸업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더 심도 깊은 주제로 사진작업에 임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고 전했다.
한편, 도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전북도립미술관 사진아카데미는 사진의 기초 조형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기 강좌를 병행하고 있으며, 4학기 2년 과정으로 운영된다./임다연 기자·idy1019@
임다연 기자
idy10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