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민성욱, 정준호 신임 집행위원장
왼쪽부터 민성욱, 정준호 신임 집행위원장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우범기, 이하 조직위)가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과 정준호 영화배우를 선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14일 진행된 이사회를 통해 민성욱 현 전주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과 정준호 영화배우의 공동 집행위원장 선임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주국제영화제는 2인의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그간 전주국제영화제는 ‘독립’과 ‘대안’이라는 가치를 표방하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으며, 국내외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지원 및 상영을 통해 고유의 기반을 다졌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시네필의 사랑을 받는 영화제로 성장했지만, 일반 대중에게 진입장벽이 높다는 평가가 잔존했다.

이번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로의 전환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정체성 확립과 대중성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성욱 집행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 출범부터 조직위를 지킨 풍부한 경력의 소유자다. 조직위의 사무국장과 부집행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백제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정준호 집행위원장은 지난 30여 년간의 활약을 토대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영화배우로 현재는 아울컴퍼니와 해피엔젤라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들 신임 집행위원장은 내년 4월 27일 개막하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3년간 전주국제영화제를 이끌어가게 된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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